2021년 한화이글스 외국인 코칭스태프 소개
2021년 한화이글스는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인선했다.
먼저, 감독은 카를로스 수베로 Carlos Subero 다.
1972년 베네수엘라 출생이다.
MLB 선수 출신이며, 최근까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내야코치를 맡고 있었다.
정확히는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고, 1991년부터 1995년까지 5년간 마이너리그 싱글 A에서 뛰었으며,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은 .237, 출루율은 .274로 저조하다.
2001년부터는 지도자의 길을 걷는데, 싱글 A 부터 시작해 더블 A 감독까지 지낸다.
특히, 2015년 밀워키 산하 더블 A 팀인 Huntsville Stars 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그 해의 감독상을 받게 된다.
이후,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원스 팀에서 내야코치를 맡았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네수엘라 대표팀에서 1루 코치를 맡았다.
그리고 드디어 2021년 KBO 리그 한화이글스 팀 감독을 맡게 되었다.
정리하면, 야구 선수로서의 능력치는 낮지만, 오랫동안 지도자로 생활하며 차근차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듯 보인다.
거의 20년 동안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코치와 감독으로서 많은 선수들을 지도하고 팀을 이끌었다는 점은 가장 큰 장점으로 보인다.
특히, KBO 리그와 비슷한 수준인 더블 A 팀을 리그우승까지 이끈 경험은 이글스 팀을 지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최근 나이든 선수들을 정리하고 어린 선수들을 키워 리빌딩을 해야하는 2021시즌의 한화이글스에 딱 맞는 감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으로, 수석코치는 데럴 케네디 Darryl Kennedy 다.
69년생 미국 플로리다 출생이다.
포지션으로 포수였으며, MLB에서 7시즌 선수생활을 했다.
마이너리그 통산타율은 .251이며, 4시즌 트리플 A 통산타율은 .250이다.
선수 은퇴 이후 MLB에서 거의 21년동안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루키리그 11시즌, 싱글 A 7시즌, 더블 A 3시즌을 맡았고 통산 승률은 .510이다.
더블 A를 맡았던 3시즌 통산 승률은 .447으로 좋지 않은데, 특히 최근인 2019시즌은 .413이다.
오랜 MLB 지도자 경험을 토대로 수베로 감독님을 옆에서 잘 보좌했으면 좋겠다.
타격코치는 조니 워싱턴 Johnny Washington 이다.
84년생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이다.
2003년 MLB 드래프트 27라운드에 Texas Rangers 에 지명되었다.
하지만 이후 줄곧 7시즌을 루키리그와 싱글 A 리그에 머물다 2009년 은퇴하였다.
루키리그와 싱글 A 리그 통산타율은 .211로, 그나마 루키리그 타율이 .221이고, 싱글 A+ 3시즌 통산 타율은 .145이다.
2009년 은퇴 후 줄곧 MLB 에서 코치로 활동하였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 샌디에고 파드레스 1루 코치를 맡았다.
젊은 한화 타자들의 타격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투수코치는 호세 로사도 Jose Rosado 다.
74년생 미국 뉴저지 출생이다.
메이저리그 좌완투수로 두 차례(97년, 99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뽑힌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투수 출신이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뽑히기는 했지만,
메이저리그 5년(1996-2000) 동안 통산성적은 37승 45패 방어율 4.27으로 평범하다.
1999년이 커리어 하이 시즌인데, 10승 14패에 방어율은 3.85로 아메리칸 리그 방어율 랭킹 5위 였다.
2011년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했으며, 2013년과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푸에토리코팀 투수코치를 맡기도 했다.
현재 젊은 한화 투수진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새로운 외국인 코칭스태프가 독수리 군단의 새로운 비상을 이끌었으면 좋겠다.
특히 수베로 감독이 한화 리빌딩에 성공하여 한화 야구의 히딩크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