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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관광] Shedd Aquarium (쉐드 아쿠아리움)시카고 라이프 2021. 1. 9. 15:02728x90
쉐드 아쿠아리움은 시카고 다운타운 남동쪽 위치한 대형 수족관입니다.
쉐드 아쿠아리움이 위치한 곳을 보통 뮤지엄 캠퍼스 Museum campus 라고 부르는데,
Field Museum, Shedd Aquarium, Adler Planetarim이 모두 이 곳에 있습니다.
쉐드 아쿠아리움은 "1200 S Lake Shore Dr, Chicago, IL 60605"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오시는 분은 CTA 버스 146번이 바로 앞에서 정차합니다.
저희는 아이가 둘 있는 관계로 차를 가지고 갔는데, 주차는 아쿠아리움 바로 앞에 발렛 파킹이 $30 입니다.
근처 주차장도 1day 요금이 비슷했던 것 같아 저희는 그냥 발렛 파킹 했습니다. (시카고 다운타운 주차요금 많이 비쌉니다)
입장을 위해서는 사전에 시간을 정하여 미리 티켓을 예약해야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시간별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2시로 예약했는데 칼같이 2시가 되어서야 입장을 허락했습니다.
티켓 가격은 어른 39.95달러, 아이(3-11세) 29.95달러입니다. 4D 영화 관람은 추가로 4.95달러를 더 내야 합니다.
시카고 거주자의 경우 할인되어 어른 19.95달러, 아이(3-11세) 14.95달러입니다.
저희의 경우 패밀리 멤버십을 가입하였는데, 195달러를 내면 1년 내내 가족 전원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시카고 또는 근교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멤버십 가입을 적극 권합니다.
쉐드 아쿠아리움은 내부도 멋지지만 외부 모습도 훌륭합니다.
그리스 신전을 연상케 하는 멋진 메인홀 전경입니다.
Field Museum, Museum of Science and Indusury 역시 다 전면이 그리스 신전 모양인데,
아마도 시카고 도시 계획 당시에 건축가들이 해당 양식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현재는 저 메인홀로는 입장할 수는 없고, 옆 문을 통해 입장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메인홀 옆에 또 하나의 포토존이 있는데, 바로 미시건 호수입니다.
파란 하늘과 푸른 미시건 호수,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고층 빌딩들.
너무 아름답습니다.
예술작품 같은 풍광에 넋을 놓고 보게 됩니다.
쉐드 아쿠아리움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시카고를 방문하시는 분은 메인홀에 와서 사진이라도 찍고 가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막상 다운타운 빌딩 숲에 들어가면 저런 사진 못찍습니다. 밀레니엄 파크도 빌딩들과 거리가 가까워서 저 정도 안나옵니다.
쉐드 아쿠아리움 측면에 있는 곳에 자리한 조각상인데 상당히 크고 멋집니다.
자신과 키가 동일한 물고기와 부둥켜 안고있는 인간의 모습.
아쿠아리움이 나아갈 방향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쉐드 아쿠아리움 내부는 테마별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일산, 제주 아쿠아플라넷, 코엑스 아쿠아리움, 63빌딩 수족관, 롯데타워 아쿠아리움을 여러 차례 가본 경험과 비교하자면,
이 곳이 물고기의 종류와 양, 그리고 질(?)이 압도적으로 더 좋았습니다.
한국이 약간 찔끔찔끔, 그리고 테마간 중복이 좀 있다면 여기는 일단 다양한 어종과 함께 물량이 넘쳐서 뭔가 와 많다 하는 느낌을 더 받았던 것 같습니다.
무지개를 테마로 전시된 다양한 생물들입니다.
색깔별로 물고기 등을 전시해 놓아서 찾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맹그로브 숲, 아마존강 등 실제 그 곳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수족관 외부와 내부를 모두 잘 꾸며놓았습니다.
몰입감이 높았습니다.
물고기, 식물들과 함께 오리, 새 등도 같이 넣어 놓아서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 점도 이채로웠습니다.
어떤 수족관에는 물고기와 함께 악어, 거북이 등도 같이 살게 해놓았습니다.
사실 자연에서는 그렇게 공존하면서 사는게 당연한데,
그동안 수족관이라는 공간을 우리가 너무 인위적인 공간으로만 인식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이 들었습니다.
펭귄도 마음껏 뛰어놀고, 상어도 여러마리가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상어는 언제 봐도 카리스마가 있네요.
체험장은 코로나로 인해 많이 폐쇄되었는데 그래도 가오리 만지기 체험장은 열려있었습니다.
뭔가 보드랍고 촉촉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는 무서워서 결국 만지지는 못했습니다.
벨루가 2마리도 있었습니다.
둘이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수영하는데 장관이었습니다. 5미터는 넘는 듯 했습니다.
다시 봐도 영화 같은 장면이네요.
대형 수족관들은 통창으로 시원시원하게 꾸며놨습니다.
자세히 하나하나 살펴보면 하루에도 다 보지 못할 양인 것 같습니다.
1층에는 지역별로 수족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프리카 밀림부터 아마존 강 유역, 중남미, 미국 등 차례로 천천히 보다보니 시간이 금새 지나갔습니다.
천천히 둘러보시려면 오전부터 일찍오셔서 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1층에는 Sound Cafe 라는 전망좋은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입점해있습니다.
미시건 호수를 바라보며 커피나 간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4D 영화를 보시면 입장권에 카페 10% 할인권이 붙어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4D 영화는 러닝타임이 10분 정도이니 가성비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어 한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시카고에 와서 쉐드 아쿠아리움을 방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쉐드 아쿠아리움 방문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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